골프 둘째날

이제 장갑도 생겼고 어떻게 시작할지가 문제다.
어쩌면 연습장들을 찾아보다가 욕 나오는 걸 겨우 참은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괜찮다.
요새 프라이빗한 연습장이 생기면서 단가가 올라갔지만 심하게 가격이 오른편은 아닌듯하다.
싼 곳을 찾으면 여전히 할만하다.

연습은 프로의 가르침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외줄 타기처럼 밸런스가 잘 맞아야 하는 운동이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습득이 용이하다.
잘못된 보완 동작을 계속하다 보면 돌이켜기에 늦을 수 있으니
대신 자신의 스타일과 안 맞을 수 있으니 어느 한 프로님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대화를 해보고 잘 선택하면 좋겠다.

아이언을 추천하고 싶었는데 그건 호불호가 심해서 차라리 몇 가지 생각할 포인트를 볼까 한다.
먼저 단조 주조를 보자면 그냥 싼 거로 하면 좋겠다.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고일 테니까
스윙 잡히기 전에 비싼 클럽을 새 거로 사는 걸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좋은 클럽을 바로 사자.
이왕이면 좋은 클럽을 사용해야지
그게 아니라면 보기에 이쁜 거로 당근에서 사면 좋을듯하다.

대신 한동안 7번을 넣고 다닐 가방을 골라보자.
적당히 작고 인지도가 있는 걸로 이정도 선에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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